이메일로 날라온 국세 고지서?…위장 악성코드 주의보

132886549.1.jpg국세 고지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국내에서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업계는 해당 공격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그룹 ‘김수키(Kimsuky)’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한다.2일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국세 고지서.pdf(tax_notice).zip’이라는 압축 파일 형태로 제작된 악성코드(KimJongRAT)가 국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악성코드는 lnk 실행 파일이 포함돼 있다. 사용자가 파일을 클릭할 경우 컴퓨터가 원격 서버에 접속해 정보를 빼가는 또다른 악성파일을 몰래 받아오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URL을 활용해 보안 프로그램이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것을 피했던 것으로 분석됐다.ESRC는 사용자의 보안 환경에 따라 이번 공격 형태를 바꾸며 컴퓨터 속 시스템 정보, 브라우저 저장 데이터, 암호화폐 지갑, 인증서(NPKI/GPKI), 텔레그램·디스코드 계정 정보를 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