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中企-산단 근로자에 식사비 月4만원 지원
여야 합의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생활비 부담 경감 대책이 대거 포함됐다. 개별 예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혜를 누리게 될 국민 체감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들이다. 먼저 인구감소지역 등 비수도권 산업단지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직장인 든든한 한 끼 시범사업’에 79억 원이 편성됐다. 쌀로 만든 백반이나 샌드위치 등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 원의 아침밥’이나 근로지 내 외식 업종에서 점심 결제 금액의 20%(월 4만 원 한도)를 지원하는 ‘든든한 점심밥’ 등이 추진된다.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입주기업 협의체 등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늘봄학교 맞춤형 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주 1회 국산 과일 및 과채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에도 16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18년 처음 시범 도입된 이 사업은 윤석열 정부 들어 저소득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