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폭행범, 한국인→중국인→한국인…경찰 “유사 사건으로 혼동”

132412427.3.jpg서울 마포구 홍대에서 발생한 대만인 유튜버 폭행 가해자가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폭행을 당한 대만인 유튜버가 16일 처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인 남성에 폭행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지만, 경찰은 해당 사건 가해자가 중국인 남성이라고 공지한 뒤 7시간 만에 다시 한국인 남성으로 정정한 것이다. 마포경찰서는 17일 오후 4시 40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4일 홍대 거리에서 대만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실랑이를 벌여 쌍방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포경찰서는 이에 앞선 이날 오전 9시 50분에는 “여성을 폭행한 남성은 중국 국적 20대”라고 공지했다. 첫 공지 이후 6시간 50분 만에 가해자의 국적을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꿨다. 문제가 된 사건은 홍대 인근에서 한 남성이 대만 국적의 여성 유튜버 A씨 등 2명을 폭행한 일이다. A씨는 사건 직후 SNS에 모르는 한국 남성으로부터 신체 접촉 시도가 있었으며 거부하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