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도 없이 사람 물었는데…“언제 물었냐” 견주 모르쇠

132413480.1.jpg중년 여성이 산책 도중 목줄을 하지 않은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견주가 모르쇠로 일관해 억울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억울한 개물림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얼마 전 어머니께서 동네에서 산책을 하시다가 목줄도 하지 않은 개 두 마리에게 공격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들이 번갈아가며 달려들어 총 3번 물렸고, 그중 마지막에는 이빨 자국이 선명히 남을 정도로 상처가 났다”며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피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당하셨다”라고 덧붙였다.A씨에 따르면 당시 어머니의 항의에도 견주는 오히려 “언제 물었냐”, “우리 개가 물었냐”라며 소리를 지르고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A씨는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셨고, 경찰 두 분이 119까지 불러줬다. 구급대원분들이 현장에서 소독을 해주고 근처 응급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면서 “만약 정말 개가 물지 않았다면 구급대원이 소독까지 해줬을까”라고 토로했다.구급대원들은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