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역단체장들의 합의로 출범한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이 국비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원활히 사업을 이어가려면 이재명 정부와 국회 차원의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추진단은 여야 가릴 것 없이 국회 예산결산특위 의원들을 만나 협력을 당부했다.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단은 "하루 전인 17일 국회를 방문해 2026년 초광역 협력사업 국비 예산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라고 18일 밝혔다. 주민희 추진단장은 세 지역의 상생발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놓고 긴밀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번 만남에서 공을 들인 건 예결특위에 포진된 지역 의원들이다. 현재 여러 명이 특위에서 활동 중인데 이 가운데 김대식·이성권·정점식·김종양(국민의힘), 김상욱·허성무(더불어민주당) 등 6명의 의원실과 접촉해 지원 사격을 호소했다.
내세운 사업은 약 1500억 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부울경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운영지원 ▲부울경 수소버스 공동구매 추진 등이다. 지난 '비상계엄'으로 정부가 바뀌었지만, 추진단은 부울경 협력사업의 예산을 더 증액하거나 삭감 없이 가야 한단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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