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에 관대, 어리다고 넘어가… 외국서도 욕 먹는 ‘K-불법운전’

132729173.3.jpg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사고 이후 한 일본 언론은 ‘한국의 음주운전 사고가 일본의 6배’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음주운전 실태가 외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나라 망신’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일본인, 캐나다인 국내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져지난 2일 저녁 서울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일본인 모녀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다.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30대 딸은 늑골 골절을 비롯해 이마와 무릎 등을 다쳤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30대 남성이 만취 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 역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전문가들은 음주운전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