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김건희 특검 조사에 처음으로 출석하며 명태균씨가 제기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양측의 대질 조사에서도 비공표 여론조사 전달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고 한다.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8일 오전 9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오 시장과 명씨와의 대질 조사는 오전 9시40분부터 오후 8시46분까지 이뤄졌다.명씨는 조사를 마치고 특검 건물을 빠져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2020년 12월 9일부터 2021년 3월 4일 국민의힘 당내 경선까지의 과정, 그 부분에 대해 전체적인 것들을 특검에서 재확인하고 물어봤다”며 “오 시장은 기억이 안 나시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 않나”고 말했다.이어 특검 사무실을 나온 오 시장도 “기존에 해 오던 이야기대로 대납한 사실은 없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고, 역시 대질 신문은 잘 한 것 같다”며 “양쪽 주장이 평행선을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