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극우 편향·역사 왜곡 도서 다수 구입

극우 성향의 편향된 역사관과 사실을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은 도서를 공공도서관이 다수 구입해 대출해 온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IE003555317_STD.jpg

실제 용인시 도서관 누리 집에서 확인한 결과, 학생을 대상으로 정치·이념 주입 논란을 일으킨 리박스쿨(이승만+박정희 스쿨) 추천 도서부터 5.18 민주항쟁을 폭동이나 내란으로 규정하고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책까지 수십 종의 역사 왜곡 도서가 도서관마다 있었다. 별다른 검증 절차 없이 이같은 도서를 구입한 문제는 도서관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됐다.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은 용인시 공공도서관이 이념 편향과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도서를 다수 보유·대출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 구했다.

임 의원은 11월 21일 도서관정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된 이념 편향적인 도서들이 공공도서관에 별다른 검증 절차 없이 다수 비치·대출되고 있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공공도서관이 정치적·이념적 중립성 보장 의무와 자료의 신뢰성 확보라는 기본 책무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