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깔린 아이’ 도움 요청에 시민 11명 한달음 달려갔다

132883222.1.jpg경기 수원시는 교통사고로 차에 깔린 초등학생을 구조한 시민 11명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후 9시께 자전거를 타고 영통구 매탄동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를 건너던 A 군이 우회전하던 스파크 차와 부딪히며 범퍼 아래에 깔렸다.스파크 운전자는 신호 대기 중이던 조화용(57) 씨 택시로 달려와 “도와 달라”고 소리쳤고, 조 씨는 곧장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을 파악했다.이어 섣불리 차를 움직이면 아이가 다칠 수 있다고 판단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 다른 시민 10명과 함께 힘을 모아 차를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A 군을 구조했다.당시 횡단보도를 건너던 채창주(54) 씨는 조 씨 목소리를 듣고 곧바로 달려가 119에 신고한 후 함께 힘을 보탰다. 윤혜영(48) 씨와 남편 여인서(50) 씨 역시 산책을 하던 중 울타리를 뛰어넘어 현장으로 향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자율학습을 마치고 하교하고 있던 곽진성·임세진(매탄고 2학년 5반) 군도 곧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