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때마다 넘어진 자전거 치우고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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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 해 동안 용인시 곳곳에서 시민들이 가장 자주 겪은 불편 가운데 하나는 공유자전거와 공유킥보드의 무질서한 방치였다. 출퇴근길 인도 한가운데 쓰러진 자전거, 버스정류장 앞을 막은 킥보드, 교차로 모퉁이에 겹겹이 쌓인 이동장비는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편리함 때문에 빠르게 확산됐지만 그 속도만큼이나 시민들의 피로감과 분노도 커지고 있다.

"출근 시간마다 넘어져 있는 자전거 치우고 지나가요."

11월 기흥구 구성역 인근. 아침 인도로 쏟아져 나온 등굣길 학생들과 직장인들 사이로 누워 있는 공유자전거 두 대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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