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안 돼 균열 생긴 동탄숲 생태터널... 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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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목동 476-4번지)을 전면 통제하고 중앙 벽체 균열에 따른 긴급 안전조치에 들어간다. 생태터널은 3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4일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한 주민은 언제까지 공사를 해야 하냐고 물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2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균열 상태와 위험 요인을 확인했으며, 이후 동탄 출장소에서 재해예방 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점검 결과와 전문가·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전면 통제할 것을 결정했다. 통제 기한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화성시민신문이 4일 현장을 가보니, 생태터널 목동에서 동탄 4동으로 넘어오는 방향에서 여러 군데 균열이 확인됐다. 들뜨거나 벽면 자체가 갈라진 곳도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생태 터널을 이런 식으로 공사한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해당 현장은 길이 101m, 폭 38.6m 규모로 2012년 11월 착공해 2016년 12월 준공한 터널이다. LH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주계약자이며, 부계약자로 삼광산업과 삼보건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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