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모르는 메시지 누르지 마세요”…쿠팡 개인정보 유출 악용한 신종 사기 기승

132915506.1.jpg쿠팡 개인정보 유출 이후 시민 불안이 확산하자 이를 악용한 신종 피싱·스미싱(문자 사기) 시도가 등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실제 피해는 없지만, 출처를 알 수 없는 메시지나 인터넷 주소는 절대 누르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에는 ‘카드 배송 사칭’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끼워 맞춘 피싱 시도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피싱범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 배송을 위해 방문 중인데 집에 있느냐”고 접근한 뒤, 피해자가 “신청한 적 없다”고 답하면 “쿠팡 사태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누군가가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은 것 같다”며 ‘고객센터’에 문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하지만 이들이 안내하는 고객센터 번호는 실제 기관과 무관한 가짜 번호다. 전화를 넘겨받은 ‘가짜 센터’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감염 여부 점검이나 보안 설정을 이유로 휴대전화에 원격조종 앱 설치를 요구한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발생한 개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