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 첫공판 담당팀장 법정 오열…“혐의 전면 부인”

132920569.1.jpg갯벌 고립자를 홀로 구조하다 사망한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34) 사건과 관련해 담당 팀장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8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흥파출소 전 팀장 A 경위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광진 전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영흥파출소 B 소장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재판부가 검찰이 공개한 공소사실의 인정 여부를 묻자 A 경위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구체적인 입장은 다음 기일에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증거 의견에 대해선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기 때문에 사람에 관한 진술 등 증거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서장과 B 소장 측 변호인은 “아직 기록을 다 파악하고 있지 않아 다음 기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날 성명과 주거지 등을 묻는 재판부의 인정신문에서 A 경위 등은 담담하게 말했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온 A 경위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