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나오기 약 20년 전인 2006년, 미국 심리학자 캐럴 드웩은 책 ‘마인드셋’을 썼다. ‘마인드셋’은 능력에 대한 개인의 사고방식을 정의한 것이다. 능력은 타고난 것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고정 마인드셋’과, 노력과 학습 등을 통해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성장 마인드셋’이 있다. 이후 미국 사회에서는 후자의 마인드를 중시하는 문화가 생겨났다. 드웩의 제자이자 심리학자가 쓴 이 책은 ‘마인드셋’을 조직 내 사고방식의 문화로 확장한다. 개인이 아무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하려는 태도를 가져도,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과 조직 전체의 문화가 받쳐줘야만 그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을 조직 문화로 확장해 ‘천재 문화’와 ‘성장 문화’로 구분한다. 천재 문화는 학력이나 성적, 실적 등 그 사람이 이미 갖고 있는 ‘이력’에만 집착한다. 원래 일을 잘하는 천재가 있다고 생각해서 나머지 구성원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가로막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