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닌 결대로 사는 이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그런 삶을 선택하기도 하고, 갖은 애를 써서 이뤄내기도 한다. 이런 길 모두에는 대가가 따른다. 이를 비춘 두 뮤지컬을 소개한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웃음과 찡한 여운으로 그린 가족애 낙천적인 성격으로 세 아이와 신나게 놀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다니엘. 어느 날 날벼락이 떨어진다. 아내 미란다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것. 내일은 없는 것처럼 즐겁게 지내는 다니엘은 성우로, 일거리가 별로 없다. 미란다는 경제적 책임은 물론 커가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 등 현실적인 고민을 홀로 짊어지고 가다 지쳤다. 아이들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는 다니엘은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미란다의 집에 유모로 취직한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1993년 개봉)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2020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프리뷰 공연을 했고, 2023년부터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