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 폭발하는 사춘기 자녀 “로제 ‘아파트’로 대화 물꼬 터 봐요”[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132612160.1.jpg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사춘기 자녀의 예민하고 사나워진 눈빛에 당황하는 부모가 많다. 말 한마디 붙이기가 조심스럽다. 자연스레 대화가 끊어진다. 고등학생 딸, 중학생 아들을 둔 이현옥 교사(48)는 “나도 그랬는데 후회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 스포츠 선수 등에 대해 얘기하며 대화를 이어가라”고 당부한다. 부모와 자녀가 모두 아는 소재가 많을수록 얘깃거리도 늘어난다. 이런 마음을 담아 예술, 스포츠를 비롯해 금융 의료 등 각 분야에 대해 이 교사가 이현주 장학사(53)와 함께 쓴 책이 ‘중등 필독 신문’(체인지업) 시리즈다.‘중등 필독 신문’은 1권이 지난해 2월 출간된 후 3개월 만에 1만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