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경민이 고(故) 신해철(1968~2014)을 추모했다.홍경민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신해철의 묘소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사진에는 고인의 묘소 앞에 흰 난꽃과 여러 추모 화환이 놓여 있으며, 그는 직접 준비한 책자와 편지를 올려둔 모습이다.홍경민은 “스스로 약속한 날짜 지켰습니다. 아무도 읽을 수 없게 글씨는 흰색으로 인쇄해서 제본했으니, 혼자만 보십시오. 만약 채택되면 모두가 알게 되는 거고, 아니면 그냥 형만 간직하시고…”라며 최근 작업 중인 것으로 보이는 작품을 언급했다.이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형 노래 참 많이도 불렀네요. 아마도 그 노래가 잊히면 내 소년 시절에 파랗던 꿈도 같이 잊히는 기분이라 그랬던 것도 같고…이제 이틀 뒤 공연이 지나면 당분간 부를 일이 없겠죠”라며 “제가 좀 더 능력이 좋은 후배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만들지 못해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그는 또 “떼돈 버는 엄청난 스케줄 생기지 않는 한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