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객들이 야유하면 굉장히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이 야유를 보낸다는 건 진정한 민주주의 시스템 안에서 자신의 발언권을 행사한다고 보기 때문이죠.” 스웨덴의 발레 무용수 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41)이 12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알렉산더 에크만의 해머,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기자간담회에서 관객의 야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아티스트인 제겐 굉장히 고통스럽지만 전체적인 예술 수준을 또 한 단계 끌어올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유수의 극장과 무용단으로부터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알렉산더 에크만은 발레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현대무용에 한 획을 그은 안무가다. 그는 ’세계 최정상급 퍼포먼스(Aftonbladet)‘라는 평을 듣고 있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함께 오는 14~16일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서 ’해머(Hammer)‘를 선보인다.’해머‘는 2022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초연된 에크만의 최신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