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세에 책 내고 기자간담회도 한 김형석 교수…정정한 목소리로 “인간다워야”

132752788.1.jpg1920년 4월생으로 만 105세이자 세는 나이 106세인 국내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세상을 향해 묵직한 ‘돌직구’를 던졌다.김형석 교수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모처에서 ‘김형석, 백 년의 유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해 공동체로 확장되는 ‘인간의 길’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 정정한 목소리로 책에 관해 이야기했다.지난해 9월 기네스 기록까지 인증받은 세계 최고령 저자 타이틀을 거머쥔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오랜 세월의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의 품격’에 대해 전했다.김 교수는 “사람은 인격이 있어야 존경을 받는다”며 “인격을 갖추려면 ‘인간다운’ 인간이 돼야 한다는 인생의 깨달음을 담은 책을 출간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무엇이 인간다운 삶인가’라는 질문에 김 교수는 “인간다운 삶의 키워드는 ‘사랑, 양심, 자유, 감사’다”라고 단언하며 “이는 인간이 인간으로 남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