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 발표를 두고 독점 우려, 극장 산업 타격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당 인수 건에 대해 반독점 규제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일 미 법무부는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가 스트리밍 시장 지배력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백악관도 이번 거래를 들여다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일부 참모들이 인수에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인수로 인해 OTT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 축소, 구독료 인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720억 달러(약 106조 원)를 들여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반독점 당국의 인수합병 심사의 핵심 쟁점은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의 HBO맥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