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망교회, 최창의 원로목사 추대하고 신명희 담임목사 취임

전주 하늘소망교회가 30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식을 열고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교회를 개척한 최창의 목사가 은퇴하고 신명희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날 예식에는 전주노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전주산돌교회 전중식 원로목사는 설교를 통해 "목숨을 바치고 눈물 없이 갈 수 없는 길이 소명"이라며 "이제는 주님이 주신 목회 소명의 멍에를 내려놓고 평안 가운데 구원의 축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노회장 김경근 목사가 최창의 목사를 하늘소망교회 원로목사로 공식 선포하고 최창의 목사는 교회 성도들과 한 명씩 인사를 나눴다.   전주중부교회 박종숙 목사는 축사에서 "최창의 목사는 하나님 앞에 충실하고 정직하게 진실하게 주님께서 맡겨주신 40년 목회의 길을 감당했다"며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의의 면류관을 씌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하원교회 정경훈 목사는 교인들에게 "원로목사님과의 선한 기억을 가지고 언제든지 모두에게 좋은 소식을 잘 전파하며 기쁨이 넘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총회장 김영걸 목사와 광주다일교회 김의신 목사를 비롯해 최창의 목사와 교류해온 여러 교계 목회자들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 원로목사 추대를 축하했다.   최창의 원로목사는 "두 번의 교회 이전과 예배당 건축 과정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였고 기적이었다"며 "믿음과 사랑으로 지혜롭게 협력하고 인내해준 교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이 성도들을 더 큰 상급으로 채워주시도록 기도하며 은퇴목사로서 감당할 사명과 사역에 충성하며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밝혔다.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최창의 원로목사는 신명희 목사에게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귀하게 쓰임 받는 하늘소망교회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신명희 목사는 취임식에서 "지난 5년 동안 동사목사로 함께 지내며 이 교회가 어떤 마음으로 세워졌고 어떤 은혜 속에서 걸어왔는지 보았다"며 "하나님께 동의가 아닌 순종으로 사역하고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다는 가정교회의 정신과 원칙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창의 목사는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등포노회와 강서노회, 인천노회 효성영광교회, 전주노회 전주중부교회, 군산노회(현 익산노회) 황등교회를 거쳐 전주노회 하늘소망교회를 섬겼다.   신명희 목사는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수료했다. 한일장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 석사와 구약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주노회 전주동인교회, 전주하나교회, 전주새힘교회, 예일교회를 거쳐 하늘소망교회 토기장이학교에서 사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