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서 원격 진료… 참 신기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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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지리산 자락 아래에 있는 전북 남원 운봉읍 소석마을 경로당. 하얀 김이 서린 문을 열고 들어서자, 혈압계의 ‘삐빅’ 소리와 어르신들의 담담한 대화가 뒤섞인 풍경이 펼쳐졌다. “어머니, 손 한 번 올려보세요.” 전담 간호사가 블루투스 혈압계를 한 주민의 팔에 감싸며 부드럽게 말했다. 경로당 한쪽 벽면에는 체성분 측정계, 자율신경기능 검사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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