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구속기로…국힘 "李독재 끝내는 대반격 시작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해제하려는 국회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국민의힘은 법원을 찾아 강하게 항의하는 한편, 의원 전원이 법원에 영장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도 제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강하게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었다. 그의 구속 여부는 늦으면 다음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대표는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구속영장"이라며 "추경호 다음은 국민의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은 국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목숨을 걸고 추 의원을 지켜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장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그리고 무도한 내란몰이는 그 막을 내릴 것. 오늘이 무도한 이재명 독재를 끝내는 '국민 대반격'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다면 바로 사법부가 내란 세력'이라고 하면서, 공개적으로 사법부를 협박하고 나섰다"며 "전대미문의 폭거를 저지르고 있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조은석 특검은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또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추 의원의 무죄와 영장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