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중 3명 ‘숨차는 운동’ 안한다

131980702.1.jpg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 씨(25)는 퇴근 후 소파에 눕는 게 습관이 됐다. 이용권을 결제해 둔 헬스장도 나가지 않은 지 오래다. 김 씨는 “퇴근 후 집에 가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며 “가끔 소화하려 아파트 단지를 따라 천천히 산책하는 게 하는 운동의 전부”라고 말했다. 김 씨처럼 국내 성인 4명 중 3명은 ‘숨차는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숨차는 운동’ 비율 20%대에 머물러1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5∼7월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심층 분석한 결과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한 사람은 전체의 26.6%였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은 평소보다 숨이 가쁘고 몸이 힘든 신체활동을 하루 20분씩 주 3일 이상(고강도 운동), 또는 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중강도 운동) 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다만 20%대를 벗어나진 못했다. 2015년 이후 중강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