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부가가치 키울 새 기회”… KB금융, 3년간 ‘AI 에이전트’ 도입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부가가치를 더 키울 새 기회”라고 강조했다. 1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달 11∼12일 경남 사천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하반기(7∼12월)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AI 시대에도 금융 전문가로서의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KB금융 계열사 경영진 270여 명은 고객, 효율, AI, 포용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과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향후 3년 동안 39개 업무 영역에 25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란 목표를 자율적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계획,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