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우리나라를 방문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큰 선물을 전해줬습니다. 향후 5년간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 장을 우리나라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GPU가 품귀 현상을 보이는 시점에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나라의 AI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 강자 엔비디아그리고 엔비디아는 PC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그래픽 카드라 불리는 지포스 시리즈를 개발해 선보이는 회사로 더 유명한데요. 90년대 3D 게임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PC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3D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했습니다.90년대 말에는 3dfx 인터랙티브사의 부두(Voodoo) 시리즈가 시장에서 엄청난 영향을 보여줬는데요. 엔비디아는 95년 처음 선보인 그래픽카드 NV1을 시작으로 엄청나게 히트한 RIVA TNT 등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