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한 직장인 A씨. 그는 주변에서 추천하는 제로칼로리를 마셨다가 크게 고생했다. A씨는 “기존에 즐기던 콜라, 사이다 대신 제로칼로리 음료가 의외로 맛있어 연거푸 마셨다”라며 “그날 저녁 화장실을 자주가게 됐다”라고말했다. 12일 식품영양학계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는 제로 음료 등에 사용하는 당알코올은 소장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민감한 사람의 경우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당알코올은 다량 섭취 시 체내 흡수가 되지 않고 장내에 남아 삼투압 작용을 한다. 이때 수분을 과하게 끌어들여 설사를 유발하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알코올을 함유한 식품에는 소비자가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있다”라며 “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이들의 경우 젤리와 같이 당알코올이 섭취 된 식품을 한번에 많이 덕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당알코올은 더이상 분해할 게 없는 단당류이다. 섭취 시 바로 혈액으로 들어가 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