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커닝에 대학가 몸살…“가이드라인·교수법 변화해야”

132753303.1.jpg대한민국 굴지의 명문대로 손꼽히는 이른바 ‘스카이’(SKY)에서 잇따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집단 부정행위가 적발되며 학문 윤리가 흔들리고 있다. 학교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과 더불어 AI 시대에 맞는 평가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이어 서울대학교에서도 중간고사 기간에 다수의 학생이 AI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가 적발됐다.부정행위가 발생한 수업은 서울대의 경우 대면 강의였으며 연대와 고대는 비대면 강의였다. 단 컴퓨터를 활용한 시험이었다는 점은 세 학교 모두 같았다.교수진의 0점 처리, 재시험 등 강도 높은 제재에도 학생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모 대학 커뮤니티에는 “교수님들도 다 아시지 않냐”거나 “안 쓰면 불안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사실상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개인의 도덕성에만 시험의 공정성을 맡겨둔 것은 문제라는 주장이다.전문가와 교수들도 시대에 따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