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환 수원한마음병원 원장(71)은 올 8월 24일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튀르키예 보스포루스해협 횡단 수영 대회에 참가해 6.5km를 완영했다. 전 세계 70여 개국 참가자 2800여 명 가운데 70대 이상 58명 중 18위를 차지했다. 기록도 제한 시간인 2시간보다 훨씬 빠른 1시간34분30초였다. 한국인 참가자 12명 중 가장 연장자였지만 꼴찌도 면했다. 강 원장은 “평생 기록을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 나이에 꼴찌를 하지 않아 그냥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빨리 흐르는 물살을 잘 타면 빨리 가고 그러지 못하면 늦을 수 있었죠. 코스도 직선 코스가 아니고 세 굽이 정도 도는데 그때 물살을 잘 타지 못하면 힘들 수 있었어요. 전 물살을 잘 탔습니다.” 학창 시절 유도와 태권도 같은 스포츠를 즐긴 강 원장은 “운동 DNA를 타고났는지 몸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다”고 했다. 수영은 1986년 입문했다. 그는 “경기도립 수원병원(현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