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관중) 1위 구단이 되겠다.”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은 올해 6월 24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은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8일 현재까지 저 말은 거짓말이 되고 말았습니다.남자부뿐 아니라 프로배구 전체를 통틀어 평균 관중 1위 구단이 됐으니 말입니다.이날까지 OK저축은행 안방경기를 관람하러 부산 강서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평균 3251명입니다.안산 상록수체육관을 안방으로 쓰던 지난 시즌(1522명)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이번 시즌 2위인 여자부 흥국생명(2955명)과 비교해도 10% 이상 많은 인원입니다.적어도 이번 시즌에는 ‘개업발’이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게다가 남자부 2위 현대캐피탈(2750명)보다 관중 숫자가 18.2% 많아 남자부 1위는 안정권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거꾸로 남녀부를 통틀어 관중을 가장 불러 모으지 못하고 있는 한국전력(1116명)은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이번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