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3주년을 맞아 청년중앙예술선전대와 직총중앙노동자예술선전대의 공연이 13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한국이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도 한미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등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자 6면에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싣고 최근 해상작전헬기 ‘시호크’ 도입과 기동함대사령부 창설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정국 혼란이 심화되면서 반공화국 대결 광기도 정비례하여 더욱 가증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관계를 ‘상전과 노복’ 관계라고 칭하면서 “(양국 간 동맹 강화는) 강력한 군사적 힘으로 철저히 제압 분쇄해야 한다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현실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같은 면에는 북한 주민들이 동대원고려약공장에서 사상교육을 받고 있는 장면도 보도됐다. 신문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 한국전쟁부터 최근 윤석열 정부의 행보까지 한국과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전시해 놓고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고 교육하고 있다.
신문 1면엔 ‘어머니 우리 당은 인민을 위한 일에 만족을 모른다’는 제목의 정론을 싣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켰다. 정론은 최근 지방발전 20X10 정책 아래 지방 곳곳에 살림집(주택)과 공장, 병원 등이 설립된 점을 강조하며 “지방 부흥의 세월 속에서 복만을 누리는 철부지 자식이 아니라 그이(김정은 총비서)께 언제나 기쁨만을 드리는 참된 아들딸들이 되자”라고 당부했다.
2면에는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하는 글이 실렸다. 신문은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는 2월을 맞아 인민들의 가슴마다 그들먹이 차오른다”면서도 작년과 달리 김 위원장의 생일을 지칭하는 ‘광명성절’이라는 단어는 언급하지 않았다.
3면에는 ‘2025 아시아컵보총 및 권총사격 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림류성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남자단체 10m 공기권총에서 림류성, 김성국, 김명은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실렸다.
4면에선 올해가 당 창건 80주년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주민들에게 ‘천리마 시대의 투쟁 정신’ 아래 경제 각 분야에서 생산량을 늘릴 것을 당부했다. 또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와 숙천군 채령농장 등 각지의 노동자들을 조명하며 이들을 본받을 것을 강조했다.
5면은 “지방공업공장들이 정상 운영되는 문제는 당이 숙원사업으로 내세운 원대한 정책을 좌우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면서 공장에 필요한 기술자와 기능공을 양성하기 위해 각 교육기관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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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25-02-14 14:45:09
김정은이 방금 교시하시었다. 민주당 노복들에게. 봐라 지난 10년간 민주당은 김정은을 비난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이제 남한이 적이라고 하는 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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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14:45:09
김정은이 방금 교시하시었다. 민주당 노복들에게. 봐라 지난 10년간 민주당은 김정은을 비난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이제 남한이 적이라고 하는 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