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득 “곽종근, 민주당에 회유당해”…곽종근 “의지대로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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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4일 16시 47분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이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증언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발언이 더불어민주당의 회유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임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유튜브에서 계엄 당시 상황을 증언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이 군사령관일 때 곽 전 사령관은 중요 참모였다”라며 “그 관계를 군인들은 다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 10일 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을 만난 사실도 지적하며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에) 회유당했다는 제보가 있다”라고 밝혔다.

같은 당 박준태 의원도 곽 전 사령관을 향해 “양심고백을 왜 민주당 의원들 앞에서 하느냐, 민감한 시기에 특정 정당 의원들과 여러 논의를 하는 것이 누가 봐도 오해를 살 만한데 그런 생각 안 했나”라고 추궁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저는 분명히 제 의지대로 말씀드렸다고 했고, 누구의 사주를 받거나 누구의 요구로 답변한 사항은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반박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당의 이와 같은 의혹 제기가 ‘자신과 군에 대한 모독’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3성 특전사령관이 회유의 대상이냐. 임종덕 장군(의원)도 2성 장군 출신인데 누가 찾아가서 얘기한다고 회유당하나”라고 반문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여당에 “회유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해야 한다”라며 “말을 가려서 해라. 저도 그럼 ‘제보받았으니 채상병을 당신이 죽였다’고 말해도 되느냐”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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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25-02-04 17:11:47

    이건 당나라 군대도 아니고 뭔지요. 명령에 살고 죽는 다는 군인이 명령을 왜곡해서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사용하고, 혹시나 찢재명이 한자리 줄까 하는데, 절대 아님을 빨리 깨닫기를 바랍니다. 찢은 오직 자신의 죄사함, 대권에만 욕심이 있어 나중에 일면식도 없다고 할 것임. 항상 거짓으로 살아온 찢을 왜 믿는지요. 또 군대는 제복이 생명입니다. 벗고 이야기 해야지 창피하게 어깨에 별달고 당나라 군대 행동을 하면 장병은 어쪄란 것인지. 참 한심한 나라입니다. 단지 죄지은 놈 벌받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똥별들아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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