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쓸 거에요” MZ직원 통보 논쟁…“꼰대냐”vs“기본예의” [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2월 15일 13시 00분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연차 사용을 통보식으로 말하는 ‘MZ세대 후배 직원’ 때문에 거슬린다는 사연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연차 쓸 거예요’라고 말하는 폐급 MZ 직원 거슬린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A 씨는 “제가 선임인데 저보다 한 10년 차 낮은 후임이 항상 ‘다음 주 화요일에 연차 쓸 거예요’ 이런 식으로 말한다”며 “10년 이상 회사 생활하면서 이런 식으로 듣는 건 처음”이라고 적었다.

그는 “보통 연차 쓴다고 할 때 ‘연차 쓰고자 합니다’, ‘연차 써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어보지 않냐. 근데 ‘쓸 거예요’라는 말은 통보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연차 사용을 공유하는 거라 해도 통보식 어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중립적으로 봤을 때 거슬리지 않냐”며 의견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연차 쓰는 데 쓴다고 하지 뭐라고 하냐”, “일주일 전에 말해주는 게 어디냐”, “너 밑에 있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우리 회사는 말도 안 하고 연차 결재 올리는데 너가 오면 난리 나겠다”, “대체 뭐가 문제냐”, “너 같은 꼰대 때문에 회사에서 숨을 못 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A 씨의 의견에 동의한 누리꾼들은 “사회생활 할 때 ‘~하려고 합니다’ 이 정도 쿠션어는 써줘야지”, “허락 구할 필요는 없지만 저 말투는 예의 없다”, “좀 부드럽게 말 못 하냐.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스케줄 확인차 공유하는 말투로 말하는 게 맞지 않나” 등 후배 직원의 어투를 지적하기도 했다.

#연차 사용#MZ세대#직장 문화#후배 직원#통보식 어투#사회생활#누리꾼 반응#대기업#예의#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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