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데 그만 좀”…SNS에 심경 올렸던 故김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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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7일 08시 22분


ⓒ뉴시스
배우 김새론(25)이 숨지면서 생전 SNS에 남겼던 글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새론은 이후 SNS를 통해 애둘러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해 4월 올린 ‘상사에게 사과하는 법’이라는 영상에는 한 유튜버가 “죄송해요. 죄송하고 죄송한데 왜 죄송하냐. 안 죄송해서 죄송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XX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 요즘 따라 꼭 하고 싶은 말’이라고 적힌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이 영상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속 공효진의 대사다.

김새론은 이 게시물을 올린 지 몇 분 만에 삭제했다.

김새론은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오후 5시경 집에 방문했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2022년 5월18일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를 들이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웃돌았다. 김새론은 이듬해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8월 이아이브라더스 ‘비터 스위트’ 뮤직비디오로 복귀한 그는 11월 영화 ‘기타맨’(감독 신재호) 출연 소식을 전했으나,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유작이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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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25-02-18 09:31:3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악플러들아 이제 그~~만~ 세상은 인과응보가 될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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