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은행들이 취급하는 금 관련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주요 은행(국민·신한·우리)의 골드뱅킹 잔액은 8353억 원으로 지난해 1월 5668억 원 대비 2685억 원(4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골드뱅킹 계좌 수도 25만 2332좌에서 27만 5424좌로 2만3092좌(9.2%) 늘었다.골드뱅킹은 은행에서 운영하는 금 관련 금융상품으로, 고객들이 금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계좌를 통해 금을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다. 0.01그램(g) 단위로 거래가 가능해 저가로도 매입이 가능하며 금을 보관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상품에 따라 필요하면 금을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다. 다만 실물 인출 시에는 수수료와 부가가치세 10% 등이 부과된다.금값 상승세에 따라 은행의 골드바 판매 실적도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국민·신한·하나은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