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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설국이 눈국? 칸트가 그리스 학자?… ‘AI 오류’ 범벅된 지식의 보고
서울대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는 A출판사의 한 전자책에는 “일본의 소설 ‘눈국’에서는…”이란 문장이 등장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유명한 소설 ‘설국(雪國)’을 인공지능(AI)이 ‘눈국’으로 잘못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철학을 다룬 또 다른 전자책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부딪히는 일은 우리 삐라에서 매우 흔한 일입니다”란 대목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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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 핵심 철강산업, 민관 원팀으로 골든타임 잡아야[기고/민동준]
철강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경제 안보 전략 산업으로 국력을 상징한다. 제철보국의 기치 아래 1973년 첫 쇳물 출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뒷받침해 온 이 산업이 지금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위기의 본질은 국내 경제 성장 둔화와 글로벌 공급과잉 구조화에 따른 이윤 압착(Margin Squeeze) 현상의 고착화에 있다. 공급과잉 국가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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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개발-조직 개편 ‘전략적 변화’
한화투자증권이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서 기업의 틀을 다시 짠다. 올해 9월 장병호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한화투자증권은 조직 체계를 디지털 중심으로 개편하고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하며 해외 법인까지 디지털 전략의 축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디지털 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기존 디지털혁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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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구조조정 1호’ 롯데-HD현대 공장 통폐합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구조적 침체에 빠진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서 ‘1호 구조조정 방안’이 나왔다. 충남 대산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장이 통폐합된다. 26일 산업통상부는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로부터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과 관련한 사업 재편 계획 승인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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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뷰]경험+프리미엄… 올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더 즐겁다
대한민국 크리스마스 마켓의 새 역사를 쓸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이달 20일 베일을 벗는다. 기록적인 인파와 압도적 스케일로 매해 겨울 화제를 모아 온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도 사전 입장권 판매로 일찌감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달 10일 오후 네이버 예약을 통해 판매에 돌입한 1차 주말분 패스트 패스 입장권은 단 10분 만에 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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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AI ‘딸깍 출판’ 최소 9000권, 검증없이 서울대 도서관에 버젓이
“‘(옷을) 입다’에서 ‘ㅂ’이 ‘ㄷ’ 앞에서 ‘ㅁ’으로 변하여 ‘임다’로 발음되는 것은 단어 내부 규칙입니다.”‘입다’를 “입따”로 읽는 건 웬만한 초등학생도 아는 발음이다. 하지만 이런 기본 사실조차 틀린 전자책이 서울대 도서관에 버젓이 비치돼 있다. 대학생과 연구자들이 인공지능(AI)으로 무분별하게 제작해 오류가 상당한 책들을 참고서로 쓸 환경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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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인사]‘정몽규 차남’ 정원선, HDC그룹 상무보 승진 外
HDC그룹은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차남인 정원선 씨(31)는 상무보로 승진해 DXT실장을 맡게 됐다. 해당 부서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곳이다. ◇통영에코파워 〈선임〉 △대표이사 김영한 ◇HDC현대PCE 〈선임〉 △대표이사 김상균 〈승진〉 △상무 김상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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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설국이 눈국? 칸트가 그리스 학자?… ‘AI 오류’ 범벅된 지식의 보고
서울대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는 A출판사의 한 전자책에는 “일본의 소설 ‘눈국’에서는…”이란 문장이 등장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유명한 소설 ‘설국(雪國)’을 인공지능(AI)이 ‘눈국’으로 잘못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철학을 다룬 또 다른 전자책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부딪히는 일은 우리 삐라에서 매우 흔한 일입니다”란 대목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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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OLED 소재 국산화율 73%… 中 LCD 추격 따돌린다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국산화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자체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4년 전만 해도 절반이 안 됐던 국산화율을 지속해서 높이며 공급망 안정성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높이고 있다. ● 장비 이어 소재까지 국산화 속도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을 만드는 데 투입하는 소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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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소득공백 10년, 연금 66만원… 韓 고령층 “73세까지 일해야 산다”
공적연금이 부족해 고령층(55∼79세)이 은퇴 이후에도 일을 놓지 못한다는 국민연금의 분석이 나왔다. 일하길 원하는 고령층은 대략 73세까지 근로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일하길 원하는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란 답이 54.4%로 가장 많았다. 26일 오유진 국민연금연구원 주임연구원의 ‘국민연금과 고령자 노동 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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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이제 연금처럼 받는다… 노후 ‘생활 안전망’ 역할
상속과 노후 자금 문제는 점점 현실적인 고민이 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고 1인 가구 비율은 36% 수준까지 늘었다. 게다가 이혼·재혼·미혼 등 가족 형태도 급격히 다양해지고 있다. 상속의 주체와 이해관계자가 복잡해지면서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접수된 상속 관련 상담 건수는 최근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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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환시장 안정이 국민연금 수익에도 도움” 기금 활용 공식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외환시장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 나선 것은 그만큼 최근 환율 급등에 대한 정부의 우려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외환당국 주요 수장들이 연일 고환율 저지에 나서는 셈이다. 특히 구 부총리가 국민연금과 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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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페널티’ 거론… 환율 대책 짜내는 정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웃도는 등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까지 ‘환율 소방수’로 동원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동원이 아닌 ‘뉴 프레임워크’(새 기본틀)”라고 해명했다. 구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외환시장 관련 긴급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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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기구 20년 한시 운영… “美관보 실리면 관세 소급”
3500억 달러(약 510조 원) 규모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다. 이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25%→15%)가 이달 1일 자로 소급 적용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졌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별법은 대미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한미전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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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亞太 유력 광고제 ‘4관왕’
‘밤낚시’(사진)는 배우 손석구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다. 총 길이 13분도 채 안 되는 이 영화는 독특한 점 세 가지가 있다. 이 짧은 영화가 CGV 극장에서 1000원에 유상 상영됐다는 점, 모든 화면이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 시점으로 촬영됐다는 점,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올라가는 크레디트의 등장인물 목록에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 5’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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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110만 t 감축’ 구조조정 첫발… 여수-울산 산단이 관건
롯데케미칼과 HD현대가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중국발 공급 과잉과 장기 업황 부진에 시달려 온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 통합을 신호탄으로 전남 여수나 울산 등 다른 산업단지에서도 사업 재편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여전히 엇갈려 있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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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와 ‘인생샷’
26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센텀시티 지하 2층 중앙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화려하게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세계센텀시티는 12월 31일까지 백화점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정부, 2027년까지 자율주행車 실증도시 조성
정부가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100대 이상의 차량이 투입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한다. 26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자율주행차는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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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아우디 본사 사내 국제대회서 세일즈 부문 3위
아우디코리아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아우디 본사 사내 차원의 대회에서 각국 지사들 중 세일즈 부문 3위를 차지했다. 26일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트윈컵 2025 월드챔피언십’에서 신차 세일즈, 중고차 세일즈 부문 3위를 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트윈컵은 사후서비스(AS), AS 기술, 신차 세일즈, 중고차 세일즈 등 4개 부문에서 각국 지사들의 역량을 검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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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생아 2만2369명, 5년만에 최다
올해 들어 9월까지 태어난 아기 수가 19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8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9월 출생아 수는 2만2369명으로 지난해(2만589명)보다 8.6% 증가했다. 이달 출생아 수는 9월 기준으로 2020년 9월(2만3499명) 이후 가장 많다. 이달 합계출산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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