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선 ‘총 쏴서라도’ ‘체포 명단’ 진술하고… 이진우-여인형, 헌재 출석해선 증언 거부

130969701.1.jpg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는지에 대한 증언을 거부했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이 검찰 조사에서 계엄 당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국회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4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5차 변론기일에서 이 전 사령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는지 묻는 국회 측 질문에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일 전화를 걸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와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 진술에 대해서도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많다”고 답했다.반면 국회 병력 투입이 적법했는지 묻는 윤 대통령 측 질문에는 “검찰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