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묻힌 한울회 "이제라도 국가폭력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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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제5공화국 당시 개신교 신앙모임에 참여했을 뿐인데 반국가단체 활동자로 조작당해 무고한 고문과 옥고를 치른 피해자들이 사법부에게 하루속히 재심을 개시할 것을 호소했다.

한국교회 인권센터와 한울회 사건 피해자 재심촉구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서울지방법원 후문 앞에서 '한울회 사건 재심 촉구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사과와 피해 회복을 위해 사법부가 재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건으로 인해 짧게는 6개월·길게는 수년을 감옥에서 보낸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들은 불법 구금·폭행·고문을 당한 후유증, 그리고 지금까지도 국가가 국민을 탄압한 억울함을 어디에도 호소할 수 없는 아픔에 시달려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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