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시인 윤동주… 80년의 울림을 만나다

서울 은평구가 일제강점기 옥중 순국한 윤동주 시인(1917∼1945)의 서거 80주기를 맞아 15일 추모 행사를 연다. 은평구는 ‘내를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에서 15일 오후 4시 ‘윤동주 별과 노래: 80년의 울림’을 주제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내를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관이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일제에 의해 부당하게 생을 마감한 윤동주를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일본, 윤동주의 마지막 나날’을 제목으로 최현식 인하대 국문학과 교수가 사회를 보고 유성호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이 강연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마지막 시기와 그의 문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려 한다. 2부 공연은 클래식 현악 4중주 그룹 ‘콰트로 이화’와 정제윤 테너의 협연으로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모차르트의 레퀴엠, 푸치니의 크리산테미 등 엄숙하면서 차분한 분위기의 곡들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