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민감국가 분류, 확정 아냐…긴밀 협의중"

외교부는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Sensitive Country)'로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명단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는 관련 문제에 대해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 측과도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는 현재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는 한국을 연구소 방문 6주 전 반드시 승인받아야 하는 민감국가 명단에 올렸다. 민감국가로 지정되면 미국과 원자력‧인공지능(AI)‧양자과학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교류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에 동의하는 등 종전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대변인은 "종전과 관련한 관련국들의 논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