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해병특검 이명헌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 3인을 지명했다. 내란 특검엔 조은석 전 감사위원이, 김건희 특검엔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채해병 특검엔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늘 밤 11시 9분자로 대통령실로부터 특검 지명 통보가 접수됐다”며 이 같은

인도서 여객기 추락…"시신 204구 수습·생존자도 발견"

240명 넘게 탑승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근처에서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시신이 200구 이상 수습된 가운데 생존자 1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추락 장소가 의과대학 숙소여서 탑승객 뿐 아니라 의대 관계자들 다수도 숨지거나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 더보기

'오송참사' 이범석 청주시장 "임시제방 관리 주체는 환경부 장관"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으로 기소된 이범석 청주시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서재환 전 금호건설 대표 등 역시 참사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청주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한상원 부장판사)는 12일 이 시장과 이 전 행복청장, 서재환 전 금호건설 대표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더보기

'진보' 김선수 전 대법관, '대법원 증원·재판소원'에 우려 표명

대표적 진보 성향 법조인이자 참여정부 사법개혁 작업을 이끈 김선수 전 대법관(사법연수원 17기)이 12일 여당이 추진하는 '대법관 증원'에 대해 "하급심 강화라는 법원의 근본적 개혁방향과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며 우려했다. 김 전 대법관은 12일 '법률신문'에 실은 '법원 개혁 방안과 추진 체계·일정에 관한 관견(管見)'이라는 장문의 특별기고문에서 최근 더… 더보기

코로나19 오미크론 후손 '님버스' 변이 급격히 확산중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 변이 '님버스'(NB.1.8.1)가 유럽·미주·서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계에 나섰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1일(현지시간), WHO가 님버스를 '모니터 대상 변이'(VUM)로 지정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님버스는 지난 7일까지 2주간 … 더보기

정부 "부동산 시장 엄중…국민 주거 안정 최우선 목표"

정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며 국민 주거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잡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석한 부동산 시장 점검 TF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과 가계대출 추이 등을 점검하고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 더보기

美관세협상 키 받은 통상본부장 "새 술은 새 부대에…새롭게 시작"

여한구 신임 통상본부장은 12일 대미(對美) 관세와 관련한 '줄라이 패키지'(7월 포괄합의)를 앞두고 "협상의 연속성은 유지하겠지만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새로운 시각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 "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미 관세) 협상 관련 새 정부는 앞으로 5년, 미국은 4년인데 그동안의 한·미 간의 산업·기술… 더보기

트럼프 '친서외교' 시동…"북미협상 재개시 한미동맹 우선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려 한 사실이 공개되며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북 협상 과정에서 한미동맹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종현학술원은 12일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와 함께 '협상, 교착, 그리고 억제: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더보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원정도박 의혹’ 사실 아니야…법적 대응 방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한학자 총재의 ‘원정도박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관련 보도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정연합 대외협력본부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한 총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수백억원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는 종교와 창설자, 선교 역사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 최소한의 존중

인도 여객기 이륙 5분 만에 추락…탑승객 및 주민·의대생 등 242명 사망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242명을 태우고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이륙 직후 5분 만에 추락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탑승자 대다수가 사망하고 여객기가 충돌한 주거 지역 내 주민들도 다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200여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와 AP통신 등 외신에

우크라 외무장관 "올해 내 전쟁 종식 목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올해 안에 끝내고 싶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시비하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바이마르+(플러스) 그룹' 외무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유화 외교는 효과가 없다. 압박 외교의 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바이마르+ 그룹은 지난 2

'240여명 탑승'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시신 204구 발견"

240여명을 태운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주거 지역에 추락했다. 탑승자 대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200여구를 수습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이날 오후 1시38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

[사설] 李,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무게… 동맹·우방과 보조 맞춰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나토 확장을 반대하는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의식해 불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외교적 일관성 차원에서 참석하는 게 맞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한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나토

[사설] 남북 비방 방송 중단, 반길 일이나 긴장의 끈 놓아선 안 돼

한국군이 지난 11일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자, 북한이 어제 오전 대남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북한과 인접한 경기 파주 쪽에서 대남 방송이 지난 11일 밤부터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재명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북한이 화답하며 약 1년간 계속됐던 양측의 비방 방송이 전면 중지된 것이다. 상호 조치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다시

[사설] 정권 초 여권 내 ‘조국 사면론’ 성급하고 부적절

이재명정부가 출범하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론이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어제 방송 인터뷰에서 “조국 전 대표나 그 가족이 받았던 형들, 그런 처벌들이 다른 일반적인 것과 (비교해서) 너무 불균형하고 과도했다”며 “다른 걸 떠나서 형벌의 균형성 측면에서 그런 게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적인 고려 차원은 아니

[설왕설래] ‘도심 천덕꾸러기’ 까마귀

최근 도심 한복판에서 까마귀의 공격을 받았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늘고 있다. 도심에 출몰해 행인 등을 공격하는 까마귀는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로, 평균 몸길이가 56㎝이고 날개를 펼치면 1m에 이른다. 번식기엔 예민해져 둥지 주변에선 주로 사람의 머리를 겨냥해 조용히 급강하한 뒤 발톱이나 부리로 뒤통수나 목덜미를 공격한다는 전언이다. 부리는 성인 엄지손가락

[기자가만난세상] 야구단은 잡은 물고기가 아니다

2025년 프로야구 인기가 엄청나다. 시즌 절반도 안 지났는데 벌써 500만 관중을 돌파할 정도다. 다만 올 시즌 초반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것은 ‘옥에 티’다. 다름 아닌 3월30일 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의 구조물 추락으로 인한 한 팬의 사망사고다. 이로 인한 구장 안전 점검 문제로 NC는 두 달이나 창원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며 경기를 치

[세계와우리] 러·우 전쟁 흔드는 드론의 위력

“당신은 카드를 손에 쥐고 있지 않다.” 지난 2월 28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러·우 전쟁) 휴전에 앞서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윽박지르듯이 던진 말이다. 그로부터 3개월 뒤. 젤렌스키의 우크라이나는 트럼프의 추궁에 행동으로 답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는

[조경란의얇은소설] 모두가 평안하기를

라오서 ‘이웃’(‘라오서 단편선’에 수록, 박희선 옮김, 인사이트브리즈) 얼마 전에 중국 산둥 대학에 갈 일이 있었다. 일정을 마친 후 대학 관계자들이 제남(齊南) 일대를 둘러볼 기회를 주었다. 산둥성 지역에 와본 게 처음이라 여기저기 보고 싶었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그간의 중국 체류 경험으로 보면 박물관이나 기념관 같은 데는 규모가 압도적으로 커서

[우리땅,우리생물] 극한의 생존 능력자 ‘드문섬모쌍눈썹충’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우리 주변에는 현미경 없이는 볼 수 없는 수많은 작은 생명체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바닷속도 예외는 아닌데 그중 하나가 이름부터 독특한 ‘드문섬모쌍눈썹충’이다. 2006년 우리나라 남해 연안에서 처음 발견된 이 생물은 몸 크기가 100㎛(마이크로미터) 안팎이라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크기의 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