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 긴 연휴를 보냈지만 오히려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과식과 늦잠, 불규칙한 생활 등이 생체리듬을 깨뜨리면서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기 때문이다. 연휴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통한 생체리듬 회복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회복을 위한 완충 기간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연휴 후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핵심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통해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몸을 단계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평상시와 같이 조정하고 야식을 피하고 수면 환경을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아침에 일정 시간 햇빛을 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일상적인 수면과 식사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유익하다.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신체 활동을 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 보충을 통해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