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슨(Dyson)은 가전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먼지봉투 없는 유선 청소기로 시작해 날개 없는 선풍기로 충격을 주었고, 현재는 하이퍼디미엄(Hyperdymium) 모터를 활용한 청소기, 헤어 케어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2016년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시작으로 2018년 에어랩 스타일러, 2023년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까지 헤어 케어 가전 시장에서는 가는 길마다 주목받는 기업이기도 하다.지난해 8월 출시한 ‘다이슨 키토산(Dyson Chitosan)’ 헤어 에센셜 케어도 가전제품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행보 중 하나다. 가전 사업과 다른 분야의 제품이어서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으나, 다이슨의 대답은 명쾌했다. 뷰티와 기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이 다이슨의 철학이며, 키토산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도 그 결과라는 것. 다이슨이 ‘가전 회사’가 아니라 ‘기술 기업’이라 강조하는 이유와 닿아 있기도 하다. 고객의 목소리를 시장 경쟁력으로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