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만의 권한대행 시정연설’ 韓 “美와 신속협상해 국익 최대화”

131483494.1.jpg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 시정연설에 나서며 “전례 없는 미국발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우리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에 돌입하고 충분한 협의 시간을 확보해 유예기간 내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1979년 최규하 전 대통령 권한대행 이후 46년 만이다. 시정연설은 정부의 예산안 내용을 설명하며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추경 필요성에 대해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패권 확보를 위해 앞다퉈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도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내 경제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완화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난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