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관저 내 미등기 공사’ 관련 尹 뇌물 혐의 檢 수사 요청

131774720.1.jpg감사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 미등기 신축 건물 공사와 관련해 뇌물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한 사실이 10일 확인됐다.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감사원은 조은석 감사원장 직무대행 지시로 관저 이전 의혹 감사 결과를 직권 재심의 검토에 들어갔다.이 과정에서 감사원은 스크린 골프장 설치 의혹을 받는 미등기 신축 건물의 공사비 대납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통화에서 “1월 초 검찰에 수사 참고 자료를 보냈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대통령 관저에 1억 3000만 원 규모의 정체불명 건물이 2년째 미등기 상태로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한남동 관저 신축 건물은 스크린 골프 휴게시설”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감사원은 윤 전 대통령과 당시 경호처장으로 시설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두 사람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이 사안을 검찰에 넘긴 장난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