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 무기체계 수출 계약으론 사상 최대 규모인 9조 원가량의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2차 계약이 곧 체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방산업계와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계약이 이달 하순 폴란드 현지에서 체결될 예정이다.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은 당초 지난해 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계약 세부 조건 조율과 폴란드 내부 사정 등으로 지연되다가 최근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성사되는 첫 대규모 방산 수출이 될 전망이다. 계약 금액은 60억 달러대(약 9조 원)로 K-방산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다. 2022년 체결한 K2 전차 1차 폴란드 수출 때와 공급대수는 180대로 같지만 계약 금액(약 4조 5000억 원)은 두 배 늘었다.금액이 늘어난 이유는 폴란드에서 생산하는 ‘K2PL’이 기존 K2에 비해 비싸고, 기술 이전과 유지·보수·운영(MRO) 내용이 추가됐으며, 구난전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