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 기관사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해 “제가 너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그간 안전한 일터를 위해 나름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전날 철도 사고를 막지 못해 국민께 너무 송구하다. 위원님들께도 면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해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앞서 19일 오전 10시 52분경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진주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903호 열차가 선로를 점검하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2명이 숨지고, 하청 소속 4명과 코레일 직원 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김 장관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에 엄벌주의로 기업 오너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면서 “코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