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정청래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용산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박 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과 만찬을 진행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 대표와 공식 회동을 했다. 정 대표를 비롯한 여당 신임 지도부와 8일 만에 다시 만찬을 하는 것으로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실과 여당은 특히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등 경제 현안과 9월 정기국회서 민주당이 입법을 예고한 검찰 개혁 등 이른바 ‘개혁법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검찰 개혁의 경우 정청래 대표가 “추석 전까지 완수하겠다”며 밀어붙이고 있지만 정부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검찰 개혁에 대해 “큰 대로는 확고히 가지만 국민이 볼 때 졸속이란 생각이 들지 않도록 꼼꼼히 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