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할 경우에 대비한 단일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과 단일화 방식이 다른 후보에 비해 구체적이지 않다’는 취지의 질문에 “진심으로 정말 좋은 분이 있어서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국민을 행복하게 할 분이 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제 지지율이 높게 나올 때 제가 기독교 신자인데 ‘주님. 이 잔을 꼭 받아야 하느냐. 할 수 있으면 피하게 해달라’고 했다”며 “그 정도로 제 자리를 무겁게 생각한다. 욕심을 내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양보하겠다는 취지인가’라고 재차 물으니 김 후보는 “양보하면 제가 욕을 먹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신속하게 국민이 보기에 ‘나이스. 좋았어’(라고 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겠다는 것)”이라며 지난 2002년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