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러시아 파병 보도에 “스스로 범죄행위 자인…불법 행위 규탄”

131505413.1.jpg국방부는 28일 북한이 대내외 매체를 통해 러시아 파병을 공개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 “스스로 범죄행위를 자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가담한 것은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적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우리 군은 국제사회와 함께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오늘(28일)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 러시아 파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전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군사위)가 보낸 서면 입장문에서 “러시아 연방에 대한 우크라이나 당국의 모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기 위한 쿠르스크 지역 해방작전이 승리적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가수반의 명령에 따라 쿠르스크 지역 해방작전에 참전한 우리 무력 구분대들은 높은 전투정신과 군사적 기질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